반려동물

반려견,반려묘 건강검진 주기와 예방접종 스케줄, 나이대별로 정리

반려견, 반려묘 건강검진 주기와 예방접종 스케줄

나이대별로 딱 정리해드립니다

“이거 맞춰서 다 해야 돼요?”
“몇 살 땐 뭘 맞고, 건강검진은 몇 년마다 한 번이에요?”

처음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하면 누구나 이런 질문이 머릿속에 가득 찹니다.
특히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은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, 정확한 타이밍이 중요해요.
사람도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하듯, 반려동물도 그에 맞는 ‘스케줄표’가 필요합니다.

그래서 오늘은 강아지와 고양이 각각,
그리고 나이대별로 어떤 백신을 맞고,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
한 방에 보기 좋게 정리해드릴게요.

1. 예방접종의 기본 원칙

먼저 예방접종에 대해 오해가 좀 있어요.
“아기 때 한 번 맞으면 끝 아니야?”
“집에서만 키우는데 뭘 그렇게까지…”

그런데 진짜 무서운 건 우리 집 밖에서 오는 게 아니에요.
내 옷, 내 손, 택배 박스, 신발바닥을 통해 병원균은 훅 들어옵니다.
그러니 예방접종은 실내냐 실외냐의 문제가 아니라, ‘면역력 유지’의 문제예요.

예방접종의 기본은 초기 기초 접종 → 정기적인 추가 접종(보강 접종)입니다.
그리고 건강검진은 나이에 따라 항목이 달라지며, 병을 ‘미리 발견’하기 위한 필수코스예요.

이제 본격적으로, 나이대별로 반려견과 반려묘의 스케줄표 보여드릴게요.

2. 반려견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스케줄

생후 0~6개월 (아기 강아지 시기)

1차~5차 접종은 기본 중의 기본

  1. DHPP 혼합백신 (5종 혼합) – 4주 간격, 총 5회
  2. 코로나 장염 백신 – 선택적 접종 (유행 지역일 경우)
  3. 켄넬코프(기관지염) – 병원에 자주 가거나 호텔 이용 시
  4. 광견병 – 생후 3개월 이후 1회
  5. 심장사상충 예방 시작 – 보통 생후 8주부터 매달 정기 복용

검진:

  • 신체검진 + 구충
  • 혈액검사(간단한 항목 위주)

생후 6개월~1세 (청소년기)

중성화 수술 고민 시기이기도 함

  1. DHPP 추가 1회
  2. 광견병 추가 1회 (지자체 등록 시 필수)
  3. 심장사상충, 외부 기생충 약 매달 유지

검진:

  • 중성화 전 혈액검사, 마취 전 검사
  • 간단한 건강검진 포함

1세~6세 (성견기)

이 시기는 ‘유지 관리’가 핵심

  1. DHPP 연 1회 보강 접종
  2. 광견병 연 1회 접종 (지자체 요구 기준)
  3. 켄넬코프 연 1회 또는 필요 시
  4. 심장사상충 + 외부기생충 약 계속

검진:

  • 1년에 한 번: 일반 신체검진 + 혈액검사 + 구강 상태
  • 2~3년에 한 번: 흉부 X-ray, 복부 초음파 등 영상 진단 추가

7세 이상 (노견기)

이 시기는 말 그대로 병이 생기기 전에 찾는 게 핵심입니다

  1. DHPP, 광견병 접종은 연 1회 유지
  2. 기생충 관리 계속 유지

검진:

  • 6개월~1년에 한 번 정기 건강검진 필수
  • 혈액검사, 갑상선 기능, 신장·간 기능 집중 검사
  • 심장 초음파, 치아 스케일링, 관절 검사 포함 권장

3. 반려묘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스케줄

고양이는 “집에서만 키우는데 뭘 자꾸 맞춰?”라는 말이 더 많아요.
하지만 고양이도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꽤 높고, 특히 증상을 숨기는 동물이라 조기검진이 더 중요합니다.

생후 0~6개월 (아기 고양이)

  1. 종합백신 (FVRCP) – 4주 간격, 3~4회
  2. 백혈병 백신 (FeLV) – 고양이 단독 생활이 아닐 경우 권장
  3. 광견병 – 3개월 이후 1회 접종
  4. 심장사상충 예방제 – 고양이도 심장사상충 걸립니다

검진:

  • 구충, 기초 신체검사
  • 혈액형 확인도 이 시기에 권장 (응급 수혈 대비)

생후 6개월~1세

  1. FVRCP 보강 1회
  2. 광견병 추가 1회
  3. FeLV 필요시 추가 접종

검진:

  • 중성화 전 전혈 검사
  • 고양이 전염병(FeLV, FIV) 검사

1세~6세 (청년묘)

  1. FVRCP 연 1회 유지
  2. 광견병 연 1회 유지
  3. FeLV은 실외 고양이만 추가 접종

검진:

  • 1년에 한 번 기본 건강검진
  • 간, 신장 기능 수치 확인
  • 구강, 피부, 눈 관리 포함

7세 이상 (노묘)

  1. FVRCP, 광견병 연 1회 유지
  2. FeLV 접종은 필요에 따라 결정

검진:

  • 6개월~1년에 한 번 건강검진 필수
  • 신장 수치, 갑상선 호르몬, 심장 초음파, 복부 초음파 등
  • 관절 건강, 백내장 등 노령묘 질환 선별 검사도 포함

4. 실생활 팁 – 이렇게 스케줄 관리하세요

1. 동물병원 앱이나 수첩으로 접종일 기록하기
요즘은 반려동물 전용 앱도 많아요.
접종 날짜 지나기 전 알림도 오고, 병원 진료이력 관리도 가능합니다.

2. 예방접종은 계절 상관없이 시기 맞춰서
더운 날 피하려고 미루다 보면, 면역공백 생기기 딱 좋습니다.

3. 건강검진은 생일 또는 입양일 기준으로 루틴화
매년 비슷한 시기에 하면 누락도 줄어들고, 비교 데이터도 쌓입니다.

4. 외출하는 개/고양이는 접종과 검진을 더 자주
실내생활만 하는 친구보다 외부 자극이 많기 때문에
감염병, 기생충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.

마무리하며

반려견과 반려묘의 건강은 ‘지금 건강하다’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.
오히려 “아무 일도 없을 때” 해야 할 게 더 많아요.
그게 바로 예방접종과 정기 건강검진입니다.

기초 접종은 병을 막는 기본 방패고,
건강검진은 병이 오기 전 찾는 레이더입니다.

나이별로 미리 계획 세워두면
갑자기 아파서 병원 가는 일도,
예상치 못한 의료비도 훨씬 줄어들어요.

지금 내 강아지, 고양이 몇 살이죠?
오늘부터라도 접종 스케줄 한 번 체크해보고,
건강검진 계획 세워보세요.
그게 진짜 ‘사랑하는 방법’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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